인턴을 시작한 지 어느덧 한달.
생각보다 꿀턴이 걸려서 나름(?)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첫 글로 이전에 쓰던 국시 서적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국시서적 공구가 뜨면 어떤 책을 사야할 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던 과거의 나와 비슷한 본과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개념서적>
1. 알렌의 서재
알렌의 서재는 개념서+문제집 둘다 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정말 추천. 검색기능이 된다는 게 가장 장점이었다. 개념정리가 자세하진 않지만(하이패스랑 맥잡기의 중간 정도?) 그래도 국시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내용은 대부분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다시 국시 공부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KMLE사지 않고 알렌의 서재 구매할 것 같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개념을 깊게 파기 보다는 문제의 양으로 승부하자고 생각했기 때문에..알렌의 서재가 잘 맞았다. UI도 매우 깔끔하고, 틀린 문제를 계속해서 복습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실 인턴 돌면서도 개념 참고하려고 내년도 알렌의 서재 구매하려고 했는데 할인기간을 놓쳐버려서...고민중이다.
2. 유니온 HI-PASS
나는 3학년때는 맥잡기로 임종평을 준비했고, 4학년때 국시 준비하면서 HI-PASS를 구매했었다. 맥잡기의 깔끔한 정리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처음에는 HI-PASS 산걸 많이 후회했다. 너무 내용이 많아서...그런데 국시 문제를 여러번 풀면서 머리에 어느정도 개념 정립이 된 상태에서 HI-PASS를 보니 훨씬 이해가 잘되었다. 그러니까 HI-PASS로 처음부터 개념을 잡으려고 하면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미 공부가 좀 된 상태에서 정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HI-PASS에다가 KMLE보면서 부족한 내용 채워넣는 친구들도 있던데...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등급 받을듯) 나는 어차피 많은 양을 봐도 머리에 남는 것은 한정적이니 중요한 것만이라도 확실하게 외우자!는 주의라서 버릴건 버렸다...ㅎ...
3. 퍼시픽 맥잡기
정리가 정말 깔끔하다. 우선 많이 비교되는 하이패스는 3권이고 맥잡기는 2권이다. 책의 굵기도 훨씬 얇다. 그래서 나같은 중요한 것만 잘 외우자! 주의의 친구들이 선호하는 듯..만약 다시 국시 공부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맥잡기에 개념 단권화를 해서 여러번 볼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국시 추세가 점점 더 자세한 것을 묻고 있기 때문에 맥잡기를 비추천 하는 후기도 많이 봤다..선택은 여러분들의 몫..
4. 퍼시픽 KMLE
솔직히 안봤다. 볼 생각도 안했다. 퍼시픽 KMLE는 21권인가 엄청 많기 때문에..가장 좋은 방법은 PK돌면서 해당과의 퍼시픽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아닐까..생각한다...그치만 PK때 놀아야 하는걸?
<문제집>
똑같은 국시문제이지만 신기하게도 각 출판사마다 해설이 조금씩 다르다.. 안맞는 부분들도 의외로 많고..그래서 공부하면서 화딱지가 날때가 많았다. 문제집은 다른 출판사 걸로 두개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뭔가 해설이 이해가 안된다..그러면 다른 출판사 문제집의 해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해설보다가 개념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1. 알렌의 서재
앞에서 말했다시피 검색 가능한게 최고의 장점. 그리고 앞으로 시험이 CBT이기 때문에 CBT스타일로 문제푸는 연습을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 유니온 5+2
해설도 매우 자세하고 외워야 할 내용들도 정리되어 있어 공부하기 편하다. 하지만 같이 제공해주는 uniworld는 솔직히 좀 불편하다..(그리고 디자인 적으로 못생김...ㅎ) 나는 문제집처럼 풀었지만 CBT준비를 위해서는 틀린 문제 다시보기도 편하게 uniworld로 풀어두는 것이 나을지도..이미 종이책으로 많이 푼 시점에서 이 생각이 들어서 난 멈출 수 없이 종이책으로 풀었다..
이상 나의 국시 서적들 후기였다.
생각보다 문제집 가격도 비싸고.. 바쁜데.. 잘 모르겠는데.. 뭐 골라야 할 지도 고민이 많이 됐었던 기억이 난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끝!